아이와의 관계에서 칭찬은 아이를 즐겁게 하고 아이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도록 해주는 데에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식의 칭찬은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올바른 칭찬에 대해 알고, 제대로 해주어야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잘못된 방식과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식을 확인하고 기억하는 기회를 가져봅니다.
부모의 잘못된 칭찬방식이 아이들의 두려움을 키운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두려움 중 한 가지는 '부모의 사랑이 사라질 수 있다'는 두려움입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왜 그런 말도 안 되는 걱정을 해요?”라고 하겠지만 그것은 부모의 생각일 뿐,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이는 아빠, 엄마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는 "조건을 달아 아이를 칭찬할 때"입니다. “아유, 공부를 잘 하니까 너무 예쁘다.” “네가 이렇게 말을 잘 들어서 엄마가 예뻐해 줘야겠네” 등 조건이 붙는 인정과 칭찬이 그런 사례입니다.
이 방식은 아이로 하여금 마치 자기에게 어떠한 상태나 조건이 전제되어야 부모가 자신을 더 좋아하고 사랑해줄 것 같다고 경험하도록 하며, 반대로 어느 경우에는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도록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칭찬을 해야 할까요?
1. 결과가 아닌 과정을 칭찬하기
결과와 상관없이 노력했던 과정을 인정하고 칭찬해주세요. 이러한 칭찬의 말을 들은 아이는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쉽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2. 비교 칭찬은 하지 않기
아이를 형제자매와 혹은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좋은 칭찬이 아닙니다. 잘못하면 양쪽 모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대화입니다. “어제는 장난감 정리를 아빠/엄마가 도와주었는데, 오늘은 혼자서도 잘/열심히 잘하네”와 같이, 아이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칭찬이 좋습니다.
3. 구체적으로 칭찬하기
“넌 뭐든지 잘하는구나” 보다는 “넌 그림 그리기를 참 잘하네”라는 칭찬 더 좋습니다. 아이가 잘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갖도록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자긍심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4. 적절한 타이밍의 칭찬
시도 때도 없는 칭찬은 효과를 낮출 수 있습니다. 아이가 성취감이나 뿌듯함을 느낄 때, 그 상황에서 즉시 칭찬해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5. 작은 일도 칭찬하기
아주 소소한 일을 잘 해냈을 때 칭찬해주면 작은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게 됩니다.
아이가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것처럼, 부모도 처음인 것이 당연합니다. 내 마음처럼 잘 안 되는, 기대와 다른 많은 상황들에서 사랑하는 우리 아이를 위하여 한 발씩 나아가시는 우리 부모님들을 인정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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